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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하] 을숙도대교~장림고개 지하로 건설 업계 단비

작성일 2016.10.19조회수 593작성자 (주)대성문

부산 신항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항만배후도로를 완성할 '마지막 퍼즐'인 을숙도대교~장림고개 지하차도 건설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수주 가뭄에 허덕이는 지역 건설업체에 모처럼의 '단비'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. 최근 부산에서 이렇다 할 대형 관급공사가 없었던 데다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중도 높아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.

 

 

 

 

장림 롯데마트~YK스틸 2.3㎞…1911억 투입 이르면 연말 착공

 
- 신항~경부고속도 논스톱 연결
- 항만배후도로 '마지막 퍼즐'

- 수주 가뭄 지역 건설사들 관심

      
18일 부산시청 21층 회의실에서는 부산시 주최로 을숙도대교~장림고개 건설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. 설명회에는 27개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. 통상적인 설명회에 15개사 안팎이 참여하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업체가 관심을 보인 것이다.

 

이번에 건설되는 지하차도는 사하구 장림동 롯데마트에서 구평동 YK스틸 앞까지 이어지는 2.31㎞ 왕복 4차선이다. 총사업비 1911억 원으로 국비 44.6%, 시비 55.4%가 투입된다. 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.

 

특히 이번 공사는 항만배후도로를 완성하는 마지막 토목 공사 구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. 지하차도가 완성되면 신항에서 을숙도대교~천마터널~남항대교~부산항대교~신선대지하차도~광안대교를 거쳐 경부고속도로까지 논스톱으로 연결된다.

전 구간에 걸쳐 신호가 거의 없어 빠르면 30분 내 신항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.

 

시는 원활한 공사를 위해 '200m이상 터널 시공 실적이 있는 업체'로 입찰 자격을 제한했다. 또 공사비 중 지역 건설업체 비중이 49% 를 넘도록 명시했다. 공사 금액이 크고 시공 실적이 명시된 만큼 지역 건설업체들은 대형 건설회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.

 

지역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"단가가 썩 좋진 않아 수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사업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이렇다 할 관급공사가 없었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부산 건설사가 많다"며 "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시공사 선정에 유리해 지역업체는 모두 대형 건설업체와 손을 잡고 입찰에 참여할것"이라고 말했다.부산시건설협회 관계자는 "지역 건설업체가 직접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리 발주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진 않았다. 최근 진행된 대규모 공사는 에코델타시티 정도인데 지역업체 참여 비중이 30% 수준이었던 반면 이번엔 49%가 넘어 지역업체 입장에선 그나마 다행"이라고 밝혔다.

 

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"생각보다 많은 업체가 설명회에 참석한 것은 침체된 건설경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"며 "지역 건설업체 참여 문호를 많이 열어놓은 만큼 경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"고 말했다.